퀸 엘리자베스 제작에 활용된 기술 디자인 포함
▲1일(현지시간) 영국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가 포츠머스 항구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포츠머스/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정부가 한국 정부와 기술 수출을 놓고 비공식 논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영국이 한국 측에 제안한 기술은 6만5000톤급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제작에 활용된 설계 디자인 등이다. 퀸 엘리자베스는 영국이 밥콕, BAE시스템, 탈레스 등 세계적인 방위산업체와 연합해 공들여 만든 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모함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 초 포츠머스 해군기지를 출발해 5월경 진지 배치에 앞서 첫 해상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텔레그래프는 “1월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한국 측과 군사 협력에 대한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며 “한국은 2019년 F-35B 전투기를 다룰 수 있는 항공모함을 추가하는 등 5년간 290조 원 규모의 국방비 예산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