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17개월 만에 쿠르드민병대 군사 기지 공습

입력 2021-03-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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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평화의 샘 작전 후 처음

▲2019년 10월 북서부 아자즈에서 시리아 쿠르드민병대의 모습이 보인다. 아자즈/AP연합뉴스
터키 공군이 20일(현지시간) 쿠르드민병대(YPG)가 점령한 시리아 북동부의 한 지역을 대상으로 17개월 만에 첫 공격을 감행했다.

CNN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위치한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은 터키 전투기가 아인 이사 지역에서 YPG가 주도하는 시리아민주군(SDF)의 군사 기지를 공습했고, 이로 인해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시리아 민주군을 상대로 한 터키군의 공습은 지난 2019년 10월 ‘평화의 샘’작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터키군은 시리아 정부군과 손잡고 ‘평화의 샘’ 작전에 돌입한다고 선언, 국경을 넘어 쿠르드 지역으로 진격했다. ‘평화의 샘’은 테러의 통로를 막고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겠다는 의미에서 붙인 작전명이다. 이후 군사 작전은 미국과 러시아의 중재로 시리아 국경도시인 탈 아브야드와 라스 알아인 사이 120㎞ 구간에 폭 32㎞ 규모의 휴전 및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YPG가 터키와 시리아 국경 30㎞ 밖으로 철수하는 조건 하에 중단된 바 있다.

한편 다음 날인 21일에는 터키군과 현지 동맹군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부 알레포주 아타리브에서 한 병원이 포격을 받았다. 터키 국방부는 트윗을 통해 해당 공격이 시리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에 의한 것이며, 이로 인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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