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56억ㆍ오세훈 59억ㆍ안철수 1551억 재산 신고

입력 2021-03-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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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마친 서울시장 후보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운데)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전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자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19일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0억 원대 재산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500억 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4·7 재ㆍ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재산, 병역, 납세 등의 정보를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공개했다.

박영선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의 재산으로 56억6912만 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14억8600만 원)과 배우자 명의의 일본 도쿄 아파트(9억7300만 원) 및 서울 종로 오피스텔 전세권(6억4000만 원)을 신고했다.

이외에도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의 예금 25억2125만 원, 배우자 명의의 셀트리온 등 주식 3986만 원과 골프장 등 회원권 2억1900만 원을 신고했다.

재산 신고 내용에는 배우자의 도쿄 아파트 매입 대출로 2억1000만 원도 있었다.

박 후보의 아들은 지난해 11월 육군에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오세훈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합계 59억3086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연립주택 22억1600만 원, 본인 명의의 광진구 전세보증금 11억5000만 원 등 부동산으로 33억9100만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땅도 1억7844만 원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예금 23억9492만 원, 증권 11억9950만 원, 배우자 소유 조각품 5500만 원 등도 있었다.

오 후보는 1991년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안철수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총 1551억8060만 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본인 소유의 안랩 주식 186만 주의 가액이 1417억3200만 원이다.

부동산으로 본인 명의 서울 노원구의 전세 3억3500만 원을, 본인과 배우자 예금으로 114억7340만 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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