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콕스큐어메드가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의 임상1상 시험에 돌입한다.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완료하는대로 이르면 이달 중 임상1상 투약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보자닉스’의 임상1상 진행 본 계약을 체결하고, 건강한 32명의 성인 임상시험 참여 대상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메디콕스가 최대주주다.
회사 측은 안전성 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보자닉스 임상1상 시험 돌입과 함께 향후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6개 기관에서 최소 1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2상 시험 계획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임상 2상 시험은 가장 최근 출시된 비스테로이드계열의 소염진통제 'NSAIDs'와 '보자닉스' 간 효능 비교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자닉스’의 임상1ㆍ2상 계획을 동시 승인 받은 바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초기 임상 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속도를 높여 내년 중 임상3상 신청에도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보자닉스의 임상1상 시험은 기본적인 안전성 데이터를 빈틈없이 검증해가고, 더불어 임상2상에서 비교 대상 약물과 통증 및 염증 억제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해 안전성에 대한 우월성까지 입증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자닉스 외 현재 임상 계획 승인을 앞둔 경구용 항암 신약 멕벤투(Mecbentu)를 비롯해 다각적으로 진행 중인 해외 임상 연구들에서도 올해 의미 있는 성과들이 잇따라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자닉스는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한 천연물 기반의 골관절염 소염 진통제다. 단일 물질로 구성돼 골관절염에 대한 통증 억제 및 항염 효과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또 약리ㆍ효력ㆍ독성 시험을 중심으로 진행된 전임상에선 기존 비스테로이드계열 소염진통제 ‘NSAIDs’와의 효력 비교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