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거점 오피스 개설…스마트 업무 환경 확대

입력 2021-03-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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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사장 “글로벌 No.1 되려면 일하는 방식 바꿔야”

▲LG이노텍 직원들이 서울시 중구 연세 세브란스 빌딩에 위치한 거점 오피스에서 온라인 화상 회의시스템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뉴노멀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최근 서울시 중구 연세 세브란스 빌딩에 첫 거점 오피스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거점 오피스는 기존 사업장 외에 임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별도 운영하는 사무실이다. 일부 통신, 유통, IT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으나 제조업에서는 드물다.

LG이노텍 거점 오피스는 출퇴근 및 출장으로 인한 이동 시간을 줄여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외근 및 출장자는 물론 집에서 거점 오피스가 더 가깝거나 재택근무가 어려운 임직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거점 오피스 위치는 KTX, 지하철, 공항 등 교통 접근성이 좋은 서울역 주변으로 선정했다. 지방·해외 사업장이 많아 이동이 잦은 임직원 특성을 고려했다.

또한, 체계적 관리와 쾌적하고 편리한 인프라 활용을 위해 공유 오피스인 ‘플래그원’ 내부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했다. 임직원들은 전용 사무공간은 물론, 공용 공간인 회의실, 포커스존, 라운지, 휴게 공간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집, 회사, 거점 오피스 등 본인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자유롭게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거점 오피스 활용도와 효과를 분석해 추가 개설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임직원 대상의 AI 챗봇 서비스도 오픈했다. 채팅창에 대화하듯 키워드를 입력해 필요한 업무 프로세스를 실시간 조회하거나 한번 클릭으로 간편하게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온택트(Ontact) 마케팅 활동을 비롯해 인재채용, 임금 및 단체협약을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등 스마트한 업무 방식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이노텍은 고객사 미팅, 인재채용, 사내행사, 교육 등을 온택트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노동조합과의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을 본사와 지방사업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뉴노멀 시대에는 임직원들이 ‘자율과 책임’ 아래 개인별 최적화된 업무 환경에서 자유롭게 일하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스마트하고 유연한 업무 환경과 수평적이고 창의적 문화가 갖춰진 역동적인 일터를 구축해 임직원들과 함께 글로벌 넘버원(No.1) 소재·부품 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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