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서 전량 회수…병원 등 80곳 특별점검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이 없음. (뉴시스)
충북 한 병원에서 백신 부실관리로 인해 일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기준 보관온도를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충북도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 충북도내 한 병원에서 관리 중이던 AZ 백신이 적정 보관온도를 넘어섰다.
AZ백신은 2~8도에서 냉장 보관 또는 유통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병원의 백신보관 냉장고가 이 기준 온도를 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보건소는 이 병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AZ 백신을 전량 회수했다.
충북도는 현재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백신을 보관 중인 △고위험의료기관(30개소) △요양병원(50개소) 80곳 가운데 이날 휴진을 한 2곳을 제외한 78곳을 특별점검했다.
점검에서는 온도계 고장 및 알람기능 설정 오류, 온도 모니터링 여부 등 백신 보관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해당 병원에서 회수한 백신은 질병관리청으로 보낼 예정이다"며 "백신 관리 상태에 대해 수시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