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10일 "2년 같은 2개월을 보내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당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처음 주재한 자리에서 "4·7 재보선을 한 달여 남겨둔 지금은 민주당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에 따라 이날부터 차기 당 대표 선출 때까지 대표직을 수행한다.
그는 "서울을 디지털 경제수도로 대전환하고 부산을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기 위해 재보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해야 할 일에 비하면 저에게 주어진 두 달이라는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 운영을 일원화하겠다"며 "현안 신속 대응, 당의 결속 강화를 위해 당과 원내를 화학적으로 융합하는 원팀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대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대책과 관련해 "민주당이 책임지고 공직자들이 투기는 엄두도 못 낼 만큼 엄정하고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원내에 공직자 투기·부패 근절 대책 마련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