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삼천포~제주에 현대화된 연안여객선 투입

입력 2021-03-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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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비스타 제주호 취항, 정부가 건조비 50% 융자 지원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사업 5호인 '오션비스타 제주호'. 이달 20일부터 삼천포~제주에 취항한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이달 20일부터 삼천포~제주 바닷길에 현대화된 연안여객선인 '오션비스타 제주호‘가 취항한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5호 투자선박인 ‘오션비스타 제주호’의 인도ㆍ명명식을 개최한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연안여객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사업의 다섯 번째 성과물이다. 이 사업은 카페리, 초쾌속선 등 고가의 여객선 건조금액의 일부를 15년간 무상융자로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현재 오션비스타 제주호를 포함한 5척이 취항 중이고 카페리선과 쾌속선 각 1척씩이 현재 건조 중이다.

해수부는 현성 MCT에 건조비(499억 원)의 50%(249억 원)를 융자 지원했으며 선박 건조는 대선조선이 맡았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여객 정원 860명과 차량(승용차 기준) 35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으로 선박 내에 카페·노래방·유아실·오락기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하여 여객의 편의와 만족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이달 20일 사천시 삼천포 신항에서 제주항으로 첫 운항을 시작한다. 삼천포항에서 매주 화‧목‧토‧일요일 오후 11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제주항에 입항하며 제주항에서는 월‧수‧금‧일요일 낮 12시에 출발해 오후 7시 삼천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대화된 연안여객선 도입은 여객선의 안전성과 서비스를 강화해 국민의 해상교통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해외 중고선 구매 수요를 국내 신조로 유도해 해운·조선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혜중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앞으로도 연안선박 현대화펀드를 통해 여객선 신규 건조가 활발히 이뤄짐으로써 국민의 여객선 이용 편의가 좋아지고 선사들의 경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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