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랠리 재시동에 6200만 원대 회복…8000만 원대 돌파하나

입력 2021-03-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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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심리 지지선으로 5만 달러 굳히는 모습 보여
7만 달러 돌파 전망 나와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코인데스크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6000만 원 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7만 달러 전망이 나오면서 5만 달러(약 5700만 원)라는 새로운 심리적 저항선이 설정된 모양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5만4785.2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6.09%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은 최근 들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사상 처음 5만 달러를 돌파한 후 같은 달 5만8000달러 선까지 오르며 원화 기준 6000만 원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내 5만 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큰 낙폭을 보였다.

지난달 말 조정을 겪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5만 달러대를 굳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9일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8% 오르면서 4만7000달러대에서 형성됐던 지지선이 빠르게 올라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지지선이 5만2000달러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 소속 분석가들은 7만 달러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 강세는 노르웨이 억만장자 사업가 셸 잉아 뢰카의 비트코인 낙관론이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셀 잉아 뢰카는 주주 서한에서 "비트코인은 분할됐다가 다시 합쳐지고, 저장 및 이동하는 것들이 비용 발생 없이 가능하다"면서 "완벽하고 희소한 디지털 자산"이라고 말했다.

최근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도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자사 고객의 40%가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강세를 보였던 2017년 당시엔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급등했다면 최근에는 기관의 관심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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