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배우 이지은 자택서 숨진 채 발견·북항터널 음주 사망사고 벤츠 운전자 사고 당시 시속 229㎞ 外

입력 2021-03-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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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 배우 이지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1990년대 인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은(52)이 사망했습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중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이 씨는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4년 SBS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한 이 씨는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받았습니다. 1995년에는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렸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인천 북항터널 음주 사망사고 벤츠 운전자…“시속 229㎞로 달려”

인천 북항터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낸 벤츠 운전자가 당시 시속 229㎞로 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정우영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첫 재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4·남) 씨에 대해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탄원했습니다.

이날 법정에 나온 피해자 B(41·여) 씨의 어머니는 “가해자는 시속 229㎞로 (차량을) 운전해 사람을 그 자리에서 죽이고 반성의 여지도 보이지 않아 피해자를 2번 죽였다”며 “남겨진 어린 손주들과 저는 어떻게 사느냐”고 오열했습니다.

이날 푸른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 씨는 이름과 주소를 묻는 인정신문에 답한 뒤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A 씨의 변호인은 “변론할 것이 별로 없다”며 “어떻게든 합의를 할 텐데 시간을 한 달 정도 주시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9시 10분께 인천시 중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내 북항터널에서 시속 216∼229㎞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앞서가던 마티즈 승용차를 들이받아 상대방 운전자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추돌 직후 불이 난 승용차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으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추홀구에서 지인들과 회식을 했다”며 “사고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고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사고 현장에는 급제동할 때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없었고, 경찰은 추돌 직전까지 A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낸 점을 고려해 A 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했습니다.

70대 노인이 둔기로 여성 2명 폭행…1명 사망·1명 중상

인천 한 주점에서 50대 여성 2명을 둔기로 때려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77·남) 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주점에서 둔기를 휘둘러 B(59·여) 씨를 숨지게 하고 C(57·여) 씨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고 C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 인근 도로에서 쓰러진 채로 소방당국에 발견됐습니다. 그는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A 씨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면서 퇴원 시점에 맞춰 정식 체포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와 피의자 모두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는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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