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직무를 대행하게 된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전국 고검장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검은 8일 오전 10시30분 조 차장검사 주재로 전국 고검장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는 총장 공석에 따른 조직 안정 방안, 새로운 형사사법시스템 정착을 위한 방안, 공소청법, 중수청법안 등에 대한 의견 수렴, 그 외 검찰개혁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사직 의사를 표명한 윤 총장은 이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윤 총장이 제출한 사표는 법무부를 거쳐 청와대에서 수리될 전망이다. 윤 총장의 퇴임식은 열리지 않는다.
조 차장검사는 이날부터 총장 직무대리 역할을 수행하면서 매일 총장이 주재하던 업무보고와 수사 지휘를 대신한다.
조 차장검사가 검찰총장 직무를 대신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조 차장검사는 지난해 윤 총장에 대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조치, 정직 2개월 징계처분 당시에도 검찰총장 직무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