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제조업 PMI 50.6…춘제 이후 둔화세

입력 2021-03-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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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설 연휴 휴업 영향으로 회복세 둔화”
경기 회복 기준인 50은 12개월 연속 유지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변동 추이. 2월 50.6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대명절 춘제(설) 영향으로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PMI가 전월 51.3에서 50.6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계한 전망치인 51보다 낮은 수치다.

건설·서비스 활동을 반영한 비제조업 지수는 52.4에서 51.4로 감소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고, 신규주문지수 역시 50.2에서 48.8로 떨어졌다.

국가통계국은 “설 연휴 기간 휴업이 제조업 PMI 부진의 주요인”이라며 “신규 수출주문지수도 낮아졌지만, 이 역시 설 연휴 무역 업무가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 기업 전망지수가 여전히 높은 구간에 있다는 점은 최근 대외무역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소매업과 케이터링, 엔터 사업 등 역시 상대적으로 활발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계절적 요인에도 제조업 PMI는 12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통상 50이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보는 만큼 당국은 경기 회복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의 생산ㆍ경영활동 기대지수는 57.9에서 59.2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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