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심리적 지지선 0.5달러선 회복할까

입력 2021-02-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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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선 하단 더 내려갈 수도”

▲최근 1주일간 리플 가격 추이. 출처=코인데스크

암호 화폐 리플(XRP)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통했던 0.5달러(약 553원)가 무너졌다.

미국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리플 가격은 24시간 동안 0.01% 밀린 0.468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리플 가격은 이번 주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0.68달러까지 오르는 장면도 있었으나 전날에는 0.36달러 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했던 0.5달러 선이 무너지며 하락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단기적으로 심리적 지지선이 0.45달러 선이 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후 지지선이 0.4달러, 0.36달러 순으로 하락할 것이란 이야기다. 물론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약세 흐름이 시장 모멘텀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크립토포테이토의 설명이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리플은 1000사토시(SAT·비트코인 거래 최소단위) 밑으로 떨어지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리플은 이달 대부분 1000사토시 수준을 유지하다 이번 주 1000사토시 밑으로 떨어져 한때 867사토시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후 1200사토시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유지력은 크지 않았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전했다.

이처럼 리플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배경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있다. 지난해 말 SEC는 미등록 증권 거래 등을 이유로 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와 경영진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22일 심리전 협의가 진행됐다. 리플 측은 “SEC는 2019년 혹은 그 전 논의 과정에서 XRP가 증권으로 취급되는 데 대해 거래소 등 시장 관계자에 경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리플 측 변호인은 해당 소송에 대한 기각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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