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위, 존슨앤드존슨 긴급사용 승인 논의

입력 2021-02-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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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문위, 26일 승인 심사 예정
CDC 역시 28일 긴급 회의 일정 잡아둔 상태
J&J 백신, 1회 접종 만으로 면역되는 강점

▲지난해 7월 한 의료진이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내 존슨앤드존슨(J&J)의 긴급사용 승인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당국이 이번 주 승인을 논의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J&J의 긴급사용 승인 심사를 할 예정이다.

자문위 심사는 FDA의 최종 승인과 별개지만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경우 자문위의 권고 이후 곧바로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이 이뤄졌다. 따라서 이번 심사에 통과할 경우 미국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 CDC 역시 28일과 내달 1일 승인 검토를 위한 일정을 잡아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은 J&J가 승인을 받으면 향후 몇 주 내로 수백만 회분의 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처드 네틀스 J&J 박사는 “긴급사용 승인으로 배송을 즉시 시작할 경우 3월 말까지 2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접종할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J&J 백신은 화이자ㆍ모더나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도 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앞서 발표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백신은 경증ㆍ중증 환자 예방에 66%의 효과가, 입원 방지에 85%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 방지 효과는 100%로 보고됐다.

CNN은 “임상 연구진은 화이자, 모더나와 마찬가지로 J&J 백신 역시 신속하게 승인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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