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5만 달러 밑으로…하루 새 1000만 원 넘게 하락

입력 2021-02-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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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고가와 저가 격차 1000만 원 넘어
전날 옐런 재무장관 “투기성 우려” 영향 미친 것으로 보여
전문가 “비트코인 구매에 대출금리 높아져 가격 떨어질 필요”

▲지난 24시간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 24일 7시 37분 현재 4만7939.34달러. 출처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하루 새 1000만 원 넘는 하락 폭을 보이며 다시 5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2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전 7시 3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1.45% 하락한 4만7939.34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고가(5만4359.15달러)와 저가(4만4964.49달러)간 격차는 9394.66달러(약 1045만 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옐런 장관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매우 비효율적인 거래 수단이며, 이러한 거래를 처리하는 데 소비되는 에너지양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또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강한 자산으로, 사람들은 이것이 극도로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인 손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시절 개발을 시작했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앞서 비트코인 상승을 주도했던 머스크 CEO 역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아 보인다”며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여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명 투자자이자 트레이더인 글렌 굿맨은 “이것은 마치 가상 산불과 같다. 머스크가 불꽃이었고, 나무들은 앙상해지고 있다”며 “가상화폐 선물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지나치게 많이 대출하면서 대출금리가 폭등한 상황이고, 대출자들을 떨쳐내고 금리를 회복하기 위해선 가격이 하락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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