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년 만의 대홍수로 5명 사망

입력 2021-02-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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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개 지역 물에 잠겨...1722명 이재민 추산
기상청 “이번 주 더 많은 폭우 예보”
2020년 1월 대홍수 당시 67명 사망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와 마을이 물에 잠겼다. 자카르타/신화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1년 만에 대홍수가 발생하면서 5명이 사망하고 1700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

22일 자카르타 재난관리국(BPBD)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200여개 지역이 물에 잠겼고, 이 과정에서 자카르타 어린이 4명과 67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또 동부 자카르타 지역 514가구에서 1722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카르타는 19일 밤부터 집중호우가 내려 도시 내 도로 수십 곳이 물에 잠겼고, 현재 소방당국이 복구 중이다. 이번 피해는 지난해 1월 1일 대홍수 이후 최대 규모로, 당시 자카르타와 인근 지역에서 67명이 사망했다.

현재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전날에도 30cm 이상의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이번 주 약 3000만 명이 거주하는 자카르타에서 더 많은 폭우가 내릴 전망”이라고 경고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BPBD는 5억 루피아(약 3940만 원)의 복구 기금을 피해가 큰 카라왕 지역에 기부하고 마스크 1만 개와 담요 80개 등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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