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벤티 경기도 부천시로 확대…연내 1만대 목표

입력 2021-02-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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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벤티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대형 택시 ‘카카오T벤티’가 서울에 이어 경기도 부천시로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전국 1만대까지 차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T 벤티는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이용자와 택시 업계의 니즈를 반영한 대형승합 및 고급택시 면허 기반의 서비스다. 중형택시와 달리 차량 내∙외관, 요금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새로운 서비스적 시도가 가능한 카카오 T 벤티를 선보였으며, 택시 서비스 발전에 뜻을 같이 하는 택시 업계의 참여도 이끌었다.

카카오 T 벤티는 9~11인승의 넓은 실내공간을 중심으로 자동배차 시스템, 별도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기준 호출 이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47% 증가했으며, 호출 건수는 3544% 증가했다.

서비스 품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탑승 완료 후 진행되는 이용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5점 만점에 평균 4.8을 보였으며, 운행을 완료한 카카오 T 벤티 기사의 98%가 승객들로부터 재매칭 요청을 받았다.

택시 기사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 T 벤티는 운행 자율성이 높고 광역사업구역 적용으로 중형택시 대비 영업 범위가 넓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면허 전환, 새로운 형태의 차량을 구입해야 하는 부담감, 배회영업이 불가하다는 점이 큰 제약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서비스 운영 효과, 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가 가시화되면서, 기사들의 참여도 증가했다.

카카오 T 벤티는 1월 기준 서울에서 500여대가 운영되고 있다. 운행 중인 차량의 대당 일평균 운행 완료건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카오 T 벤티는 약 50대 규모로 시작한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부천시 카카오 T 벤티 기사는 경기도 전역에서 운행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사들의 높은 관심과 탄탄한 수요층이 확인된 만큼 카카오 T 벤티를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플랫폼 기업과 택시 업계가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택시 기사 운행 여건 향상이라는 두 가치를 모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치있는 이동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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