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머스크의 푸틴 ‘클럽하우스’ 초대에 관심…“흥미로운 제안”

입력 2021-02-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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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 의도·제안 내용 알 필요 있어…모든 것 확인 후 답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12월 23일 러시아 아디게야 공화국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클럽하우스’ 초대에 관심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머스크 CEO의 클럽하우스 대화 초청에 대해 “그것은 틀림없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러면서도 “푸틴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며 “머스크 CEO의 의도와 제안 내용을 알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확인한 뒤에 답하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내비쳤다.

이는 전날 머스크 CEO가 오디오 기반 SNS인 ‘클럽하우스’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 온라인 대화를 요청한 데 대한 답변이다. 머스크 CEO는 전날 트위터에 크렘린궁 공식 계정(@KremlinRussia_E)을 올리고 푸틴 대통령에게 ‘클럽하우스’에서 자신과의 대화에 참여하고 싶냐고 물었다. 아울러 러시아어로 “당신과 이야기한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는 트윗도 올렸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기반의 SNS 앱이다. 구글 개발자 출신 폴 데이비슨과 로한 세스가 만든 이 플랫폼은 ‘룸’이라 불리는 채팅방에서 방장과 발언자는 물론, 청취자까지 정치·산업·연예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다.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가 투자에 참여하는 등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유니콘이 됐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클럽하우스에 처음 등장한 이후 많은 명사를 초청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무료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의 블래드 테네브 CEO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최근 억만장자 래퍼 카니예 웨스트를 초대, 그가 곧 클럽하우스에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웨스트가 언제 나타날 것인지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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