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 가격 6년 만에 최고치..."공급 부족에 더 오를 것"

입력 2021-02-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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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전망 반면 공급 부족 현상 이어져

▲15일(현지시간) 백금 가격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백금 가격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백금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온스당 1265.89달러에 거래됐다. 2015년 1월 온스당 1269.30달러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의 최고치다.

세계 경기 회복 전망이 뚜렷한 반면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금은 자동차 유독가스 배출을 줄이는 촉매 변환기에 사용된다. 시장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자동차 수요도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및 세계 배출가스 허용 기준 강화도 백금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배기 가스 기준이 강화된다는건 더 많은 금속이 필요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공급은 제한적이다. 니콜라스 프라펠 ABC불리온 매니저는 “중국 장신구 수요 증가를 비롯한 경기 회복 조짐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남아프리카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요에 대응하는 데 수년이 걸리는 백금 산업의 특성상 가격은 계속 상승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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