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동난 멕시코에 아스트라제네카 도착…“노인 우선 접종”

입력 2021-02-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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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만 회분 확보...4월 중순까지 1500만 명 접종 목표

▲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해 옮겨지고 있다. 멕시코시티/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멕시코에 도착했다. 당국은 바닥난 화이자 백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 회분이 도착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빈곤 가구가 많은 소외된 도시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트럭과 비행기, 헬리콥터 등으로 330개 외곽 지역에 백신을 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멕시코는 화이자 백신 72만 회분을 공수해 의료진들에게 우선 접종했는데, 물량이 많지 않았던 탓에 대부분 고갈된 상태다.

멕시코 정부는 15일부터 60세 이상 고령 인구를 중심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4월 중순까지 전체 인구의 약 12%인 60세 이상 1500만 명에게 접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멕시코는 11일 중국 제약사 캔시노 백신 200만 회분을 원료 형태로 받았으며, 화이자 백신 49만4000회분도 16일 추가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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