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미국 1~2월 평균 물가상승률이 2.4%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6월평균 물가상승률이 0.7%로 내려앉았기 때문에 상반기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인 2%를 상회할 수 있다"며 "다만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연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고용이 부진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2%를 상회하는 물가상승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 역시 2월 10일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물가 상승이 아닌 고용을 걱정할 때라고 강조했으며 물가상승이 크거나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또 정책 변경 고려 전 실제 인플레이션을 확인할 것이라고 재차 시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