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지난해 매출 12% 성장…수익성은 약화

입력 2021-02-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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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GC녹십자셀)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이 지난해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GC녹십자셀은 별도기준 2020년 매출액 40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억 원, 당기순이익은 34억 원으로 각각 50%, 68%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셀센터를 본격 가동하면서 고도화된 생산시설 유지 및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한 비용 증가,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다”며 “CAR-T 치료제 연구개발 등 R&D 비용과 직전사업연도에 반영됐던 금융자산수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GC녹십자랩셀 등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은 전년대비 524%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CDMO사업의 확장을 통해 외형을 성장시키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 고정비와 원가 비율을 줄이면서 매출 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GC녹십자셀은 2020년 4월 미국 아티바 및 GC녹십자랩셀과 82억 원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해 생산 중이다.

자회사인 일본 GC림포텍(Lymphotec Inc.)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09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 당기순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계획했던 셀센터 제조소 허가 및 이뮨셀엘씨주 CAPA 확보와 함께 CAR-T치료제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CDMO사업이 전체 매출의 6% 수준에서 11%로 성장해 성공적인 사업다각화가 진행 중이며, 올해는 개발 중인 고형암 타깃 CAR-T치료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셀은 지난 3월 췌장암 대상 CAR-T치료제 비임상시험에서 암세포 100% 사멸 결과를 발표했고, 지난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 노바셀(Novacel Inc.)을 통해 미국 내 임상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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