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오브뮤직’ 크리스토퍼 플러머, 91세로 별세

입력 2021-02-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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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오브뮤직 트랩 대령 역할
2012년 82세 나이로 아카데미 최고령 수상도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뮤지컬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주연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플러머는 이날 코네티컷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그의 부인 일레인 테일러는 과거 플러머가 낙상으로 머리를 다쳤던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플러머는 캐나다 토론토 출신으로, 캐나다에서 연기를 시작해 이후 할리우드 영화계와 브로드웨이 무대로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특히 1965년 개봉한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에서 트랩 대령 역할을 맡아 에델바이스를 불러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생전 100편 넘는 영화에 출연했으며 2012년 82세의 나이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이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고령 수상 기록이다.

플러머의 오랜 친구이자 매니저였던 로 피트는 성명을 내고 “플러머는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고 존중하던 사람이었다”며 “그는 캐나다의 국보이고, 그의 예술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감동시켰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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