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책] 건설업계 "시장 안정 기대…민간 참여 확대 건의"

입력 2021-02-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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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서울 32만·전국 83만 가구를 추가 공급키로 한 '2·4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부동산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공공위주로 개발 방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는 4일 공동입장문을 통해 "200만 건설인과 함께 동참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건단련은 "이번 대책은 지금까지의 주택공급 체계를 극복함으로써 주택공급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공공직접 정비사업',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및 '소규모정비사업 및 도시재생' 개발 등을 통한 공급계획은 도심 내 주택을 충분하게 공급하겠다는 시그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민간 참여보다는 공공위주로 개발하도록 돼있어 실효적인 주택공급으로 이어질지 아쉬움이 있다"면서 "공기업-민간공동 실행 등 민간참여의 기회를 열어 놓고 있는 만큼 이 제도가 적극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의 성패는 민간이 얼마나 이 대책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면서 "국토부를 중심으로 주택시장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민관 실무 T/F'의 구성·운영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수<사진> 건단련 회장은 "이번에 의미있는 공급대책이 마련된 만큼 업계도 이의 성공을 위해 최대한 협력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고 민간의 창의와 재원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국토부와의 협의체 운영을 통해 이번 대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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