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도 아이폰 잠금 해제 된다…애플, iOS 업데이트 예고

입력 2021-02-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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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착용하고 있으면 페이스ID 사용 가능
잠금 해제 기능에만 적용…결제할 땐 사용 불가

▲중국 상하이 애플 매장에 진열된 아이폰12와 아이폰11.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앞으로는 마스크를 쓴 채로 페이스ID(얼굴인식)를 이용해 아이폰 잠금 해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해당 기능을 추가한 iOS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애플은 마스크를 써도 얼굴 인식으로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도록 iOS14.5와 아이패드 OS14.5 개발자 베타버전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에 따라 사용자가 입과 코를 모두 덮은 채 마스크를 쓴 상태여도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으면 페이스ID를 이용해 화면을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아이폰 설정에서 ‘애플워치로 아이폰 잠금 해제하기’를 선택해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인증이 완료된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며 기기 간 간격은 가까워야 한다.

다만 보안상의 이유로 업데이트는 잠금 해제에만 적용된다. 애플페이나 앱스토어, 아이튠스 결제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페이스ID를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기 위한 것이며 아이폰 고객이 애플워치를 구매하거나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유인할 요소다.

아이폰X 이상 버전을 사용하는 아이폰 이용자들은 그동안 마스크 착용 시 페이스ID를 사용할 수 없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대체 외모를 설정해 페이스ID를 써야 했다. 이 때문에 애플이 iOS 업데이트와 함께 올해 나올 아이폰12S에 터치ID(지문인식)를 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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