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고한승<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제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신임 고 회장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생화학 학사와 노스웨스턴대 분자유전학 박사를 거친 후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헬스팀장, 삼성전략기획실 신사업팀 전무를 지냈다.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사장직을 맡고 있다.
고 회장은 "코로나19로 국내 바이오업계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중책을 맡게 됐다"며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국내 바이오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네트워킹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K바이오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이 연임한다. 부회장 18명, 이사 16명, 감사 2명의 임원도 전원 연임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982년 설립된 한국생명공학연구조합, 1991년 설립된 한국바이오산업협회, 2000년 설립된 한국바이오벤처협회 3개 기관이 2008년 통합하면서 출범했다. 현재 335개 정회원 사와 26개 단체회원 131명의 개인회원이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