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진해신항 1분기 예타 재신청…9선석 우선 추진

입력 2021-0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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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석은 추후 추진, 내년 설계 착수 계획

▲진해신항(부산항 제2신항) 조감도.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해양수산부가 진해신항(부산항 제2 신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1분기 중에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 다만 규모를 15선석에서 9선석 규모로 줄여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영 해수부 차관은 27일 2021년 업무계획 사전 브리핑에서 "1분기 중에 9선석, 8조 원 규모의 예타 조사를 재신청하고 연말까지 예타를 통과해서 내년에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초 해수부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인근 해상에 2035년까지 10조2007억 원(부두 장비 설치비 2조 2000억 원 포함 시 12조4000억 원)을 투입해 15개 선석 규모의 진해신항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업무계획을 온라인으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그러나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진해신항 예타 결과 경제성 분석(B/C)과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종합평가(AHP)에서 각각 0.92(기준 1 이상), 0.947점(0.5점 이상)으로 통과하지 못했다.

박 차관은 "예타 결과 너무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이 적정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있었다"며 "9선석에 대해서 먼저 추진을 하고 나머지 6개 선석은 다음에 하는 쪽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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