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실적] CE부문, 영업이익 8200억 원…펜트업 수요 강세

입력 2021-01-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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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CE 부문에서 매출 13조6100억 원, 영업이익 8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4분기 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선진시장 중심의 펜트업(Pent Up) 수요 강세로 전 분기 대비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지속 강화해 온 비대면 판매 경쟁력을 통해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온라인 판매와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확대했다.

그 결과,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초대형·게이밍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으나, 성수기 경쟁 심화와 각종 원가 상승 영향으로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둔화했다.

생활가전 시장도 신흥시장의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며 수요가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두에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고, 지역별 탄력적인 성수기 프로모션 운영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도 전년 대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TV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전 분기 대비 수요는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유통과의 긴밀한 사전 협업을 통해 국가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판매 기회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Neo QLED’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초대형·라이프스타일 TV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구조 개선을 가속해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1분기 글로벌 가전 수요는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삼성전자는 혁신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하고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TV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나 전체 시장은 전년 수준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공급망관리) 경쟁력과 사업 경험을 토대로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판매전략을 수립해 성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Neo QLED’와 함께, 화질의 새로운 시대를 열 ‘마이크로 LED’, 그리고 더욱 슬림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더 프레임(The Frame)’ 등 프리미엄 제품들의 판매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생활가전 시장은 선진시장 중심의 펜트업 수요 지속으로 전년 대비 성장이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비스포크(BESPOKE)’ 플랫폼을 타제품 카테고리로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SCM 역량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판매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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