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달러, 미 증시 하락·위험 선호 약화에 상승 출발

입력 2021-01-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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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하락과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등으로 상승 출발이 점쳐진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특별한 조치를 내놓지 않은 점이 뉴욕증시 하락과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약화시켰다.

1월 FOMC에서는 예상대로 금리 동결과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유지한다. 성명서에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톤이 다소 약화됐지만, 이를 제외하면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파월 연준의장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추가적인 조치의 신호를 주지 않았다. 이에 뉴욕증시가 실망감에 하락하고 위험회피성향 확대되며 달러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역외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08.46원으로 3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밤사이 미 증시 조정에 달러화 상승과 위험 기피에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예상된다. 증시 조정에 따른 해외 투자자들의 행보가 주목되는데 자산 회수 시 달러 공급으로 연결돼 환율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다만 해외투자가 구조적으로 전개되는 시점인 만큼 적극적 회수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증시 조정에 따른 외국인 동향과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100원대 후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

전일 미달러 약세 속 1102.40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101.4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이후 외국인 주식 매도와 주가 하락 흐름 속에 낙폭을 줄여 1106원으로 고점을 높였지만, 네고와 FOMC 대기 부담 등에 재차 낙폭 확대해 전일 대비 2.10원 하락한 1104.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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