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030년 매출 12조 원 달성"…협력사와 동반성장 강화

입력 2021-01-28 08:38수정 2021-01-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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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 주력

▲현대위아가 '협력사 파트너십 데이'를 열고 경영 목표를 공유했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2030년 매출 12조 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협력사와 상생도 강화한다.

27일 현대위아는 주요 협력사 120곳과 '협력사 파트너십 데이'를 열고 경영 목표를 공유했다. 올해 파트너십 데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열렸다.

현대위아는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과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친환경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 모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으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열관리 시스템 모듈 중 일부인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 제품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탑재될 예정이다.

수소전기차(FCEV)에 사용되는 공기압축기 사업에도 진출한다. 공기압축기는 수소로 전기를 만들 때 필요한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수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으로, 2023년 양산이 목표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4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활용해 협력사 직원이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중소 협력사의 유동성 지원도 적극 나선다. 현대위아는 작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를 지속해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총 680억 원에 달하는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직접 돕는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생존의 방식"이라며 "함께 친환경 부품·제조 시장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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