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항만배후단지 첫 민간개발시행자 '태영컨소시엄' 지정

입력 2021-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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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2177억 원 투입, 85만3000㎡에 기반시설 조성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예정지. (해양수산부)
부산항 신항 내 첫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사업 시행자로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지정됐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2177억 원을 투입해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85만3000㎡ 부지에 각종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시행자로 태영건설 컨소시엄(출자자 태영건설 75%, 서부산권산업단지사업관리단 25%)인 부산신항배후단지 웅동 2단계 조성사업단을 지정하고 26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의 제안을 통해 사업시행자가 지정되는 부산항 신항 내 첫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이다.

사업시행자는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85만3000㎡ 부지에 2277억 원을 투입해 올해 설계 및 인허가,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토지와 각종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투입된 총사업비만큼 정부로부터 조성된 부지의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이후 부지를 분양해 복합물류, 첨단부품 제조 등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1조8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600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만 약 2조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약 1만4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성원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이번 사업이 부산항 신항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착수부터 분양까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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