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옐런 인준안 가결…미국 첫 여성 재무장관 탄생

입력 2021-01-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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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대 15로 통과...1.9조 달러 경기부양책 임무 맡게 돼

▲2019년 8월 4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폭스뉴스에 출연해 말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재무장관이 탄생했다.

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연방 상원은 이날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이자 여성으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상원 재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찬성표를 받은 옐런 지명자는 이번 상원에서도 찬성 84명, 반대 15명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옐런은 재무장관으로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시한 1조9000억 달러(약 2095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또 앞서 지명자 신분으로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 폭등과 관련해 규제 필요성을 언급하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거래와 싸우겠다고도 밝힌 만큼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CNBC는 “옐런은 지난해 연방 정부가 3조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임에 실패했지만, 이번에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의 뒤를 이어 재무부를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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