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감염률 0.015%...임상시험보다 더 효과적

입력 2021-01-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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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 마친 12만8600명 가운데 일주일 후 코로나19 감염된 사람 20명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일(현지시간) 텔아비브 시바 메디컬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텔아비브/AP연합뉴스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에 대한 감염률 조사가 세계 처음으로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 2차 접종 결과, 효능이 임상시험 결과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2대 의료관리기구(HMO)인 막카비(Maccabi)는 이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의 감염률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2차 접종을 마친 12만8600명 가운데 일주일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20명으로 감염률은 0.015%였다.

시릴 코헨 바일란 대학 면역학 교수는 “같은 기간 일반 인구의 감염률은 0.65%였다”면서 “이스라엘 사회를 불완전한 통제 집단이라고 가정하면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백신의 효능은 화이자가 제시한 95%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화이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임상시험 관련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해 이스라엘 조사와 비교하기에는 부정확한 면이 있지만 고무적인 결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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