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발병국’ 미국서 누적 확진 2500만 명 넘겨

입력 2021-01-2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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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로나19 환자 보고 후 1년 만…글로벌 누적 확진서 4분의 1 차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 주차장에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소가 설치돼있다. 애너하임/AP연합뉴스
세계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국인 미국에서 누적 확진자가 2500만 명을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환자는 이날 2500만3695명, 누적 사망자는 41만7538명을 각각 기록했다. 2500만 명은 미국 인구조사국 기준으로 전체 인구 3억2820만 명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체 미국인 13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해 1월 20일 자국 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된 이후 1년 만에 누적 환자가 2500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나온 미국은 전 세계 확진자(약 9886만1000명)의 25.3%, 전 세계 사망자(약 212만2000명)의 19.7%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규모는 글로벌 최다 누적 확진 2·3위 국인 인도(약 1065만4000명)나 브라질(약 881만6000명)과 비교했을 때에도 감염자 수가 각각 2~3배 수준에 달한다.

한편 미국은 현재 자국 내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100일 안에 500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미국의 백신 접종은 최근 2000만 회분을 넘긴 상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약 4141만1000회분의 백신이 배포됐으며, 이 중에서 2053만7000회분이 접종됐다.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한 사람은 302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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