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친환경차 80만대ㆍ수소차 1만 대 돌파

입력 2021-0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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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신규등록 3년 만에 증가, 신차출시ㆍ개소세 인하 효과

▲친환경차 등록 현황. (국토교통부)
지난해 친환경 자동차 등록 대수가 8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차는 1만 대를 넘겼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243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360만대) 대비 2.9% 증가한 것이다. 신규등록 대수(191만 대, 전년 대비 6.2%↑)는 3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부는 "신차출시 효과 및 개소세 인하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자동차는 82만 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3.4%)이 전년 (2.5%)보다 0.9%포인트(P) 증가했다.

수소차는 2015년 29대에서 시작, 2019년 5000대에서 지난해 1만대로 115% 증가하는 등 보급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기차는 13만4962대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승용차가 2만9690대, 화물차 1만5436대, 승합차 1009대였다. 전기 화물차는 1톤 전기 화물차 출시 영향으로 많이 증가했다.

▲수소차인 2021년형 현대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사용 연료별 신규등록 차량을 보면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2018년 6.8%에서 지난해 11.8%로 꾸준히 높아졌지만, 경유 자동차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43%에서 31%로 하향 추세다.

전체 등록 대수 중 국산 차는 2168만 대(89.0%), 수입차는 268만 대(11.0%)로 수입차 점유율이 2019년 10%를 넘긴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고자동차 거래 건수는 387만4000대로 전년(361만4000대) 대비 7.2% 증가했다.

이중기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증대와 정부의 그린뉴딜 시책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증가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통계관리 및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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