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옐런 효과’에 상승 마감...WTI 1.2%↑

입력 2021-01-20 07:16수정 2021-01-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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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대규모 추가부양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1.24%) 오른 배럴당 53.0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이 국제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기 부양을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금리가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크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추가 대규모 부양책과 함께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이어져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기존 전망치보다 하루 28만 배럴 감소한 550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자들의 유가 상승 기대를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밥 요거 미즈호 증권 선물투자책임자는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대규모 부양책 시사 발언이 원유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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