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제우(최창민), 2억 빚 일용직으로 갚아…굽은 손가락의 이유 ‘뭉클’

입력 2021-01-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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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우 (출처=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캡처)

가수 최제우가 소속사의 사기에도 꿋꿋이 버틴 이유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최제우가 출연해 과거 소속사의 사기로 힘든 시절을 보냈음을 털어놨다.

최제우는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1세다. 1998년 가수로 데뷔해 최창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

이에 대해 최제우는 “소속사에 이중계약 사기를 당했다. 큰 회사 러브콜로 거절하고 함께 일한 사람이었는데 잠적했다”라며 “당시 내가 갚아야 할 돈이 2억이 넘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최제우는 이중계약으로 발생한 계약금을 갚기 위해 3년 동안 일용직으로 공사장을 전전했다. 밤업소는 절대 하지 않겠다며 일부러 팔을 부러트리는 등 확고한 신념을 보였다.

최제우는 “공사장에서 일하며 고소공포증이 생겼다. 매달려 일하다 미끄러진 거다. 손가락 부상도 입었는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서 펴지지 않는다”라며 “힘들어도 버틴 이유는 어린 나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 12살에도 힘들게 살았는데 질 수 없었다. 어린 나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최제우는 방송 활동을 접고 명리학 공부를 시작하며 자신의 이름을 최창민에서 최제우로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명리학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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