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5일 "유니버스 200종목 기준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84조 원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2017년의 179조1000억 원, 2018년의 183조 원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지표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으며, 이익은 2017~2018년과 비슷한 수준인데 이미 증시는 그보다 높은 곳에 있다"고 진단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8년 초 예상됐던 당해 영업이익은 217조 원으로 2017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됐는데, 당시 코스피는 2600이었다"며 "지금과 2018년 초를 비교하면 예상 이익은 15%가량 낮고, 지수는 20%가량 높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계산된 밸류에이션이 50%가량 할증됐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