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첫 해외수주…1264억 규모 송전선 공사

입력 2021-01-12 10:21수정 2021-01-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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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중북부 하일에서 알 주프까지 375km 구간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발전소 연계 파트1 380KV 송전선로 공사 현장.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해 첫 해외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억994만 달러(약 1264억원) 규모의 ‘하일(Hail) 변전소~알 주프(Al Jouf)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의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사는 사우디 중북부 하일에서 알 주프까지 375㎞ 구간을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1월 착공 후 2022년 10월 완공이 목표로, 공사기간은 총 22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력과 그간 축적된 수행 노하우를 인정받았다"며 "향후 신규 발주될 사우디 전력청 발주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5년 쥬베일 산업항 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총 156개, 약 17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특히 송변전 공사에서 강점을 보이면서 송전공사 30개, 변전공사 23개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현대건설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에서 축적된 공사 수행 노하우와 뛰어난 기술력·신뢰 기반의 네트워크 등을 발판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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