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60여명 탑승 인도네시아 보잉 737 여객기, 바다 추락

입력 2021-01-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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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위자야항공 B737 여객기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카르타 북부 해상서 폭발음·잔해…탑승객 62명 파악
라이온에어 추락 2년여만 사고…탑승자 명단에 한국인 이름 없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발 칼리만탄(보르네오섬) 폰티아낙행 보잉 737-500 여객기가 9일 오후 연락 끊긴 뒤 바다에 추락했다.

이날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항공 당국은 “오후 2시 40분께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의 연락이 끊겨 현재 수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여객기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에서 칼리만탄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한 뒤 2시 40분부터 연락이 끊겼다.

여객기 레이더 기록을 보면 이륙 후 4분 뒤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움직임이 끊겼다. 현지 매체들은 탑승객 수를 62명으로 전하고 있다. 승객이 56명이고, 승무원이 6명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탑승객 명단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은 없다. 한인회 역시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 외교 당국, 항공 당국, 칼리만탄한인회 등을 통해 한국인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 개의 섬' 지역 라키섬(Pulau Laki) 주변에 항공기 파편으로 보이는 금속 조각 등이 떠올라 수색대가 출동해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현지 매체들은 “어부들이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했고 이후 비행기 잔해와 함께 희생자의 시신 일부를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바다에선 비행기 내부 케이블 조각과 머리카락, 청바지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에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B737 맥스 여객기 추락사고 후 2년 3개월 만이다.

라이온에어 여객기는 2018년 10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륙 후 12분 만에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전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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