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가락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가락몰 1층이 폐쇄됐다.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9일 가락몰 1층 건어물 부류와 축산 부류 종업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가락몰 1층을 폐쇄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아울러 상인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폐쇄 구역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가 마무리될 때까지 영업이 정지된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가락몰 1층 건어물 부류와 축산 부류에서 각각 3명, 1명이 동시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사는 확진자 4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1층 상인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공지 중이다.
가락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 식자재 시장으로 전국 농·축·수산물을 중계하는 핵심 시장이다. 하루 유동인구는 8만~9만 명에 달한다.
공사 관계자는 “가락시장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방역과 확산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보건당국의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가락몰 1층 폐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