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데이터ㆍ네트워크ㆍ인공지능(D.N.A)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이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고성장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략적 협업에 선도적인 ICT 스타트업의 시장수요 맞춤형 기술 역량 강화와 고성장기업으로의 지원을 위해 ‘ICT 미래시장최적화협업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의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단독 기술개발을 선호해 새로운 아이디어 실행과정에서 부족한 자원을 축적ㆍ확보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효율적 사업추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한정된 자원에 불확실한 시장에 대한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신생기업 간 전략적 협업을 통한 신시장 창출 동력을 확보해 기술획득, 서비스 확장, 인재확보 등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외부 전문역량을 활용한 선 시장 검증 체계의 단계별 연구개발(R&D)을 지원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6일부터 2월 5일까지 31일간 사업공고를 시행한 후, 평가를 거쳐 6월 중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전략적 제휴를 성사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ICT 스타트업으로 자유 공모를 통해 총 8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선정기업에는 정부가 과제당 1, 2차로 나눠 2년간 각각 3억 원, 6억 원 등 총 9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또 고성장 가능성(신시장 진출 가능성, 협업 R&D 가능성 등)을 평가 후 선별해 추가 기술개발 자금 6억 원(1년간) 등 3년간 최대 15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공고는 과기정통부 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