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전영현 삼성SDI 사장 "시장의 기회를 우리 기회로"

입력 2021-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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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기반 절대적인 품질 확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

▲삼성SDI 전영현 사장이 지난해 1월 기흥 사업장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올해 신년사는 이메일로 공유했다. (사진제공=삼성SDI)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최고 품질 확보와 안전 문제 제로(Zero)를 달성해 시장의 기회를 우리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 사장은 4일 이메일로 공유한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에서 강조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의 중심에 서 있고 비약적 성장이 예고된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시장 변화를 미리 준비하고 선도하는 기업만이 과실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장의 기회를 우리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도전 과제로 '절대적인 품질 확보', ' 제품 경쟁력 강화 ',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 등을 꼽았다.

먼저 전 사장은 "안전을 기반으로 한 절대적인 품질 확보는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업(業)의 본질"이라며 "최첨단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와 전자재료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강조했다.

또 "품질 눈높이를 PPM(Parts Per Million)이 아닌 PPB(Parts Per Billion) 이상으로 높여 나가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기존 대비 제품 품질을 1000배 이상 세밀하게 관리 하자는 의미다.

이어 전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제품 경쟁력과 시장 선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선행기술 확보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은 초격차 기술 회사로 발돋움하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 사장은 "급격한 환경 변화를 즐기며 헤쳐나가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자"고 했다.

전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불어닥칠 급격한 변화의 속도를 견뎌낼 힘은 그 속도를 앞서는 혁신 활동"이라며 "자율과 창의 아래 상호 원팀(One-Team)으로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문화에 역동성을 더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처음으로 '삼성명장' 1명을 선발했다. 첫 명장으로 선발된 김형직 명장(55세)은 소형전지사업부 소속으로, 1991년 입사해 30년간 생산설비 분야에서 근무했다.

김 명장은 신공법을 적용해 소형 전지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안정화를 이끌었고, 적기 생산 대응으로 판매 극대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 생산설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평가 기준 고도화로 설비 유지관리를 체계화한 것을 인정받았다.

삼성명장은 제조 관련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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