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3000명을 넘었다. 사진은 일본 도쿄 번화가인 하라주쿠 전경. (사진 제공=도쿄/AP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3000명을 넘기고 있다.
3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국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수는 3146명(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인 1611명이 도쿄도에서 나왔다. 감염 확산이 심각한 도쿄에선 이날 기준 가장 많은 8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에서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을 넘긴 건 지난달 29일 이후 6일째다. 그 사이 누적 확진자도 24만5913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 온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4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재발령을 검토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는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긴급사태 선포를 꺼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