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보름 남은 갤럭시S21…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0-12-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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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활용성 및 엑시노스2100 성능 주목

▲유출된 갤럭시 언팩 초대장 이미지 (트위터 이샨 아가왈)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 공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4분기 판매 호조를 보이는 애플 아이폰12의 인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IT 전문 트위터리안 이산 아가왈(Ishan Agarwal)은 자신의 트위터에 갤S21 언팩 초대장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는 "갤럭시S21 언팩은 1월 14일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오후 3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1월 15일 오전 0시다. 공개 날짜는 이미 알려졌지만, 공식 초대장과 시간까지 유출된 건 처음이다.

공개된 이미지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대표 색상으로 알려진 ‘팬텀 바이올렛’ 색상으로 꾸며졌다.

이미지 왼쪽에는 바다에서 서핑하는 남성이 등장하며 이 남성을 사진으로 촬영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갤럭시S21의 카메라를 기능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이미지는 동그란 3D 원이 파장을 만들어 내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언팩에서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차기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6.2인치 △6.7인치 갤럭시S21 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1 울트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작보다 베젤(테두리)과 카메라 부분 두께가 얇아지고 디스플레이가 플랫형과 엣지형으로 나눠 출시되는 등 달라진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특히 주목받는 건 갤럭시S21 울트라에 적용되는 S펜 기능이다. 다만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달리 갤럭시S21 울트라는 S펜을 꽂을 곳이 따로 없다. 별도 액세서리나 스마트 클리어 뷰 커버 일부로 판매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노트 S펜 기능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첫 시도가 되는 이번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 반응과 S펜 액세서리 판매에 따라 S펜 확대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의 사양과 가격 차이를 확대한 전략이 효과를 발휘할지도 관심사다. 갤럭시S21 울트라 국내 출고가는 17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작 갤럭시S20 울트라(159만 5000원)에 비해 10만 원가량 높다. S펜 기능은 물론, 카메라와 와이파이 성능도 일반 모델보다 월등히 높였다.

반면 갤럭시S21과 플러스 모델 가격은 전작대비 약 10만~15만 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의 기본 모델 가격은 90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내에서도 가격 차이를 크게 두면서,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두뇌인 '엑시노스2100'에 대한 소비자 평가에도 주목하고 있다. 갤럭시S21에는 퀄컴이 최근 공개한 플래그십용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스냅드래곤888'과 삼성전자가 개발한 최신 AP '엑시노스2100'가 지역에 따라 병행 탑재될 전망이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를 하기 위해 성공해야 하는 핵심사업으로 이번 결과물에 대한 삼성전자 기대감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12의 4분기 판매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며 "조기 출시 승부수를 던진 삼성전자가 아이폰의 아성을 따라잡을 수 있을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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