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문성혁 해수장관 "해운재건 차질없이 수행해 경기반등 뒷받침"

입력 2020-12-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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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투데이DB)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31일 "수출기업의 물류애로 해소와 해운재건을 차질없이 수행해 경기반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성혁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신축년에도 해양수산업이 국가 경제를 굳건하게 떠받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부산항 진해신항, 광양항 등 주요 거점항만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항만 배후단지와 해외 물류거점도 확충해 수출입 화물의 처리는 물론, 항만의 부가가치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대비 약 2배 규모의 수산물 상생 할인을 지원해 2500억 원 이상 수산물 소비를 창출하고 수산자원 보호, 친환경 생산 등 수산업의 공익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젊은 인재의 어촌 유입을 지원하기 위해 수산공익직불제를 본격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또 "‘2030 그린쉽-K 추진전략’에 따라 LNG 등 저탄소 선박기술 고도화와 공공‧민간에 대한 보급을 촉진하고 수소 등 무탄소 기술의 신규 개발을 추진해 2050년 무탄소 선박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2022년까지 30% 이상 저감하기 위해 친환경 어구와 부표의 보급을 확대하고 어구‧부표 보증금제 등 새로운 관리수단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장관은 "해운항만물류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스마트 양식 및 어업관리, 스마트 유통‧가공 등을 통해 수산업에도 스마트 가치사슬을 확립하겠다"며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화 인큐베이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한 항바이러스 대응기술 등 새로운 기술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해양수산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해양수산업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긴급경영자금 등을 적시에 지원하겠다"며 "바다 내비게이션의 대국민 서비스 개시로 해상안전관리의 디지털화를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선에는 화재경보장비 등 안전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안전‧복지형 표준선형을 신조 어선에 적용토록 하는 등 취약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집중 시행하고 수산물 위생안전을 위해 민감품목에 대한 원산지 단속과 유통이력 관리를 강화하며 수산질병관리 역량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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