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새해 '이어도' 해돋이 유튜브 생중계

입력 2020-12-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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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23일 이어도 일출 모습. (사진제공=국립해양조사원)
신축년 새해 유튜브로 신비의 섬 이어도 해돋이를 생중계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국 해돋이 명소가 대부분 폐쇄됨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이 해양예보방송 ‘On바다해양방송(See Sea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의 일출을 생중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km에 있는 수중 암초로 오래전부터 천 리 남쪽 바다 밖에 파도를 뚫고 꿈처럼 하얗게 솟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의 섬으로 여겨져 왔다. 또 10m 이상의 높은 파도가 몰아칠 때만 순간적으로 그 모습을 볼 수 있어 전설 속의 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어도에는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등 해양ㆍ기상현상을 감시하고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해양과학기지가 운영 중이다.

이어도의 새해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37분으로 예상되는데 부산의 해돋이 명소인 해운대보다는 약 5분 늦지만, 강릉 경포·정동진 보다는 약 3분 빠르다.

해양조사원은 일출 전 오전 7시부터 On바다해양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어도 해돋이 광경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댓글을 통해 궁금한 사항은 실시간으로 묻고 답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해양조사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담당자와 해양예보방송 캐스터가 영상에 함께 출연해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소개하는 등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도 준비한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유튜브 해돋이 생중계에서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뒤쪽으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다"며 "이어도가 앞으로 온라인 일출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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