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유럽 수출물량 750대 첫 선적…프랑스ㆍ독일 등에 도착 예정

입력 2020-12-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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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로 결정…가솔린 1.3리터ㆍ하이브리드 엔진이 주력

▲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 SUV 'XM3'의 유럽 수출물량을 처음 선적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 SUV 'XM3'의 유럽 수출물량을 처음 선적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25일 선적된 물량은 750대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들 물량은 약 40일간의 항해를 거쳐 내년 초 유럽시장에 상륙하게 된다.

르노그룹은 9월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르노삼성이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 개발한 XM3가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2021년부터 유럽시장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유럽 수출길에 오른 XM3의 수출명은 르노그룹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됐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와 하이브리드다.

▲유럽 수출길에 오른 XM3의 수출명은 르노그룹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됐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며, 중동을 비롯해 남미와 오세아니아 등 유럽 이외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뉴 아르카나는 러시아 내수 전용 모델인 기존의 아르카나와는 플랫폼부터 엔진,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많은 부분에 차이를 둔 ‘세계 시장 공략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유럽에 선보일 주력 파워트레인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TCe 260)은 르노그룹이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차세대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경쾌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효율성, 주행 안정성을 구현해 국내시장에서 이미 호평을 얻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엔진은 르노그룹의 친환경 미래전략을 보여줄 새로운 파워트레인이다.

XM3 유럽 수출 모델은 유럽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블루 잔지바르’와 ‘오렌지 발렌시아’ 등 개성적인 차체 색상도 새로 도입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새해를 맞아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으로 향하는 ‘메이드 인 부산’ XM3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XM3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선적된 물량은 750대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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