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바이옴, 더비타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협약

입력 2020-12-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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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영 지아이바이옴 임상총괄 사장(오른쪽)과 이길연 더비타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아이바이옴)
지아이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제품 개발과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AI 기반 헬스케어 전문 기업 더비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메디오젠이 2018년 합작 설립한 지아이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비만 등 대사성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 항염증,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전임상 연구를 통해 기전(MoA)과 효능을 검증한 균주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의 생리활성 약초를 병용한 마이크로바이옴 플러스 허벌(μ⁺ herbal)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비타는 2018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외과교수이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암병원 진료센터장인 이길연 대표가 설립한 헬스데이터 테크 기업이다. 개인별 의료 데이터부터 유전체 데이터는 물론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 및 축적되는 생활·습관 데이터인 라이프로그 등을 모아 AI로 분석해 질병 가능성 예측과 예방 관리를 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은 동일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복용하더라도 개인별 장내 미생물 환경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를 수 있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MOU를 결정했다. MOU 체결에 앞서 더비타의 지분 30%를 인수하며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이길연 더비타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인공지능을 통한 개인별로 맟춤화된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지아이바이옴이 향후 출시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 더비타의 AI 플랫폼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활용된다. 양사간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마이크로바이옴 및 다양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베이스 구축 △AI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스크리닝 알고리즘 및 솔루션 개발 △빅데이터 기반 공동 임상 진행 (비만 및 면역질환) 등이다.

서주영 지아이바이옴 임상 총괄 사장은 “더비타의 AI 플랫폼을 통해 선별된 마이크로바이옴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뛰어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군에 투약해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런 접근을 통해 임상 성공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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