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톱10] 아파트값 44% 뛴 세종시…상승률 상위권 휩쓸어

입력 2020-12-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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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국회이전說’에 세종시 고운동 등 8곳 ‘톱10’에 이름 올려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단연 세종시였다. 가격 상승률 상위 단지 10곳 중 8곳이 세종시에 몰렸다. 올 한해 세종시 ‘천도론’과 ‘행정수도 완성론’ 논의가 계속되면서 세종시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에선 도봉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가 상승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21일 부동산 빅데이터 가업 ‘지인 플러스’가 본지 이투데이 의뢰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8곳이 세종시 소재 아파트로 조사됐다.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용면적 84㎡형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둘째 주와 이달 둘째 주 실거래가격을 비교해 산출했다.

상승률 1위는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13단지’로 전년 대비 117% 올랐다. 이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2억7707만 원에서 이달 6억220만 원으로 3억2500만 원가량 급등했다. 2위는 고운동 가락마을 20단지로 상승률 114.5%를 기록했다. 이 밖에 가락마을 21단지(106.2%)와 가락마을 22단지(106%), 가락마을 10단지(105%) 등 고운동 아파트 단지들이 줄줄이 상승률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세종시는 여당의 세종시 국회 이전 움직임과 정부부처 이전 마무리 등 행정수도 이슈가 부각되면서 아파트값이 올 들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43.6%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6.15%)보다 7배나 높고 전국 2위인 대전(16%)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서울에서는 도봉구와 노원구 등 서울 강북지역 내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강세를 보였다. 도봉구 ‘신동아1단지’로 58% 올랐다. 이곳은 지난해 말 3억4450만 원에서 이달 5억4470만 원으로 약 2억 원 급등했다. 상승률 2위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현대’(47.6%), 3위는 노원구 중계동 ‘건영2차’(42.7%) 순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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